북한 최고위급 간부들이 연말 전원회의에 벤츠를 타고 등장한 것과 관련해 차량 제조사인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"유입 경위를 확인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3일(현지시간) 미국의소리(VOA) 보도에 따르면 벤츠 독일 본사 공보실은 "15년 넘게 북한과 거래 관계가 없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(EU)의 금수조치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"며 "북한으로의 차량 인도를 방지하기 위해 포괄적인 수출 통제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"차량 식별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구체적인 추적은 불가능하다. 해당 차량이 어떻게 북한 정부에 의해 사용됐는지 알 수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"면서 "제3자의 차량 판매, 특히 중고차 판매는 당사의 통제와 책임 밖에 있는 일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12월 27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김덕훈 내각총리와 조용원 당 조직비서,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3명은 각각 '벤츠 S 클래스'를 타고 회의장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달 8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조선중앙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유엔 안보리 결의 2094호는 고급 자동차와 경주용 차량, 보석 제품 등 사치품을 대북 수출 금지 품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서미량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서미량 (tjalfid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051137509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